매일신문

대구 경상여고서 가스 냄새로 학생 쓰러져…17명 병원행

인근 공장지대에서 흘러나온 가스가 학교로 유입 추정

경상여고 건물 전경.
경상여고 건물 전경.

2일 오전 10시 50분쯤 대구 북구 침산동 경상여고 강당에서 조회 중 밝혀지지 않은 장소에서 흘러나온 가스냄새로 인해 7명이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후 10명이 추가로 이상증세를 보였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경상여고에 전교생 800여명이 모인 조회 자리에서 가스냄새가 들어왔다"는 신고가 들어왔으며 이 중 7명이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을 보여 학교 보건실로 이동한 뒤 인근 대형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추가로 병원으로 이송된 학생들 10명을 포함해 총 17명의 건강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인근 공장지대에서 흘러나온 가스가 학교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화학안전공단 등 관련기관에 통보 후 사고 발생 원인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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