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백프라자갤러리 자관회 초대전

최민규 작
최민규 작 'present'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출신의 구상계열 서양화가들로 구성된 자관회(2006년 창립)는 한가위를 맞아 평소 미술애호가들이 인기 작가들의 작품가격에 부담이 되어 구입하기 힘든 부분을 합리적 가격을 제시, 소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초대전을 열고 있다.

이번 초대전은 전시 기간 중 10~50호 작품을 서면경매를 통해 최고가에 응찰한 고객에게 낙찰되는 방식으로, 22명의 작가 작품 70여점이 15일(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에서 열린다. 경매 시작가격은 작품가격의 60~40% 할인된 가격에서 응찰 가능하며 낙찰가의 10%는 경매 수수료로 청구된다. 덧붙여 착한가격 특가판매 이벤트를 통해 40~30% 할인된 작품들을 즉석 구입 가능한 방식으로 30만원에서 100만원대 서양화 작품을 현장에서 바로 결정할 수도 있다.

탄탄한 표현력과 풍부한 색감을 담고 있는 예진우 작품은 구상회화의 리얼리티와 작가의 세련된 감각을 엿볼 수 있고, 자신의 내면에 담긴 자아를 찾기 위해 깊은 고뇌와 표현을 예술로 성찰해 나가는 강민영의 작품은 긍정적인 재미로 전해진다.

국내 화단의 중견작가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장이규의 짙은 녹색으로 가득한 소나무 풍경화와 이색적인 오브제에 회화적 깊이를 더해주는 안창표, 서정미가 돋보이는 한창현 등도 자관회의 중견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극사실적 표현의 김수미, 이용학의 정물화는 사진 이상의 묘사력이 뛰어나며, 평범한 풍경 속에서 독창적 정사를 자아내고 있는 구명본, 김성진, 김철윤 등의 작품도 눈여겨 볼만하다.

또 김바름, 도진욱, 이은우 등 새로운 감각의 젊은 작가들의 진지하면서도 알찬 구성으로 제작된 작품들을 합리적 가격으로 구입하는 재미도 이번 초대전이 지닌 의미일 수 있다.

올해 자관회 참여 작가는 강민정 구명본 권혁 김바름 김성진 김수미 김승환 김재현 김철윤 도진욱 박민우 예진우 이승현 이은우 이용학 안창표 장이규 최민규 한영준 한창현 등 20명이다.

문의 053)420-8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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