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물가상황실 운영 등 추석맞이 종합대책 추진

시민생활과 밀접한 8대 분야 중점·분야별 20개 상황반 구성・운영

태풍 대비 및 추석 성수품 수급상황 점검에 나선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4일 충남 예산군 신암면 한 사과농장에서 문현식 농장주와 함께 사과 상태를 점검하고 태풍 대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태풍 대비 및 추석 성수품 수급상황 점검에 나선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4일 충남 예산군 신암면 한 사과농장에서 문현식 농장주와 함께 사과 상태를 점검하고 태풍 대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시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물가·임금·안전·교통·의료 등 8대 분야를 중심으로 오는 17일까지 추석맞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분야별 20개 상황반을 구성해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연휴 기간 동안 350명의 직원이 교대로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시민 불편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우선 저소득 주민, 쪽방 생활인 등 취약계층 1만7천301명에게 7억9천400만원을 지원한다. 또 급식 제공이 가능한 민간단체 등과 연계해 거동이 불편한 2천394명의 노인에게 밑반찬을 제공하며, 돌봄이 필요한 1만325명의 홀몸어르신 안부도 확인한다.

시·구·군 합동으로 물가대책 종합상황실도 설치·운영한다. 다음달 말까지 온누리상품권의 개인별 구매 한도를 현재의 30만원에서 50만원까지 한시적으로 상향 조정해 전통시장 이용도 촉진한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협조해 체불임금 예방・해소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지역 근로자 및 사업체를 대상으로 '도산기업 퇴직근로자 임금 채권 보장제도', '체불청산 지원 사업주 융자제도'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불공정하도급 신고센터' 를 집중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관급공사 물품대급 지급 기간을 단축한다.

이와 함께 안전사고 및 재해 예방에 나선다. 백화점・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198곳에 대한 특별 소방점검과 교량・터널 등 347개 시설물에 대한 일제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위험요인을 사전 차단하고,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증가하는 유원 시설물 안전점검을 대폭 강화한다.

또 대중교통 증편을 통해 귀성객 수송에 만전을 기하고, 공공주차장을 무료 개방하는 한편 전통시장 주변 평일 주·정차 허용을 확대한다.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 대한 시정 홍보도 강화한다. 대구 도심 주요 전광판 등에 귀성객 환영 인사를 내보내고, 대구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각종 시정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대구대표축제인 대구국제오페라축제와 연계한 광장오페라 등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열고, 전국적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서문시장 야시장도 연휴 기간 내내 운영한다.

정영준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석맞이 종합대책은 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민・관이 함께 하는 나눔 문화 확산과 민생 안정에 최우선을 두었다"며 "이번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추진 상황에 대한 점검을 다하고 부족한 부분은 신속히 보완해 명절 연휴동안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살뜰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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