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일부 공공기관의 부채 비율이 상승하면서 중장기 재무건전성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재정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2023년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39개 주요 공공기관의 부채 비율은 올해 170%로 2020∼2021년에는 167%, 2022∼2023년에는 168%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정부가 올해 부채비율이 163%, 2022년이면 156%까지 낮출 수 있다고 밝혔던 전망과 차이가 난다.
이 가운데 대구경북 일부 공공기관의 부채 비율이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의 경우 부채 비율이 올해 79%에서 2023년 87%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산은 같은 기간 65조2천억원에서 77조7천억원으로 증가하고 부채는 28조9천억원에서 36조2천억원으로 늘어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같은 기간 부채 비율이 130%에서 153%로 증가하고 자산은 58조1천억원에서 63조5천억원으로, 부채는 32조8천억원에서 38조4천억원으로 늘어난다.
공공기관 총 부채 전망은 2019년 498조9천억원, 2020년 511조5천억원, 2021년 538조9천억원, 2022년 565조9천억원, 2023년 586조3천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한다.
부채비율 증가 배경에는 회계기준 변경과 건강보험의 보장성 확대, 한국전력의 부채 확대 등이 있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은 자산이 2조원 이상인 주요 공공기관, 정부 손실보전 조항이 있거나 자본잠식 상태인 공기업·준정부기관의 주요 사업계획과 5개년 재무전망을 담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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