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7일부터 28일까지 영일대해수욕장과 옛 포항수협냉동창고, 송도해수욕장, 꿈틀로 일원에서 열린다.

'환대의 도시 포항, 70개의 달, 만개의 불'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기존의 물성 '철' 중심의 축제에서 그 의미를 확장해 시민의 문화적 라이프스타일 증진에 중점을 두고 풍성하고 다양하게 준비됐다.
이번 축제는 7일 시민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제기간 전문작가 작품 12점, 철강기업과 작가의 협업작품 5점, 철강기업 작품 10점과 시민참여 작품 등이 전시된다.
또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 진행되는 다양한 국내·외 거리극과 버스킹 공연, 포항의 '스틸아트'를 가득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체험, 마켓이 영일대해수욕장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올해는 2019년 한국 상반기 최고의 히트 전시인 '데이비드 호크니展'의 기획자인 이채관(숙명여대 문화예술대학원 겸임교수) 예술감독을 선임, '스틸아트'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시민과 예술가의 만남'을 보다 강화했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포항 내 유휴공간을 임시적 문화공간으로서의 활용으로 동빈내항에서 포항의 역사를 오롯이 담는 옛 포항수협냉동창고를 문화적 거점으로 활용해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문화 아지트로서의 가능성을 시험한다.
옛 포항수협냉동창고에서는 프랑스문화원과 함께 프랑스 예술 밴드의 3~7세를 대상으로 하는 예술교육콘서트를 비롯, AR(증강현실)을 활용한 특별한 예술 체험인 줄리 챙 작가와의 워크숍 등 전국적으로 처음으로 시도되는 특별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 프로그램은 전 회차 예약이 사전 매진되면서 포항 어린이 교육 기관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 EDM 파티에서 주로 사용되는 '사일런스 디스코'(음악을 이어폰으로만 송출) 형식을 영화 관람에 활용해 영화 자체에 오롯이 집중해서 감상할 수 있는 영상미영화제와 가을을 맞아 성인들을 위한 클래식·음식·여행 등 가을 낭만 가득한 인문학 강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지난 4월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역특화소재 지원사업에 선정돼 5개월간 숨가쁘게 준비해온 아트 파이어 쇼, '구룡:남겨진 마지막 용의 승천'이 개막식에서 첫선을 보인다.
길이 15m, 높이 6m 규모의 초대형 용이 등장한다.
이 공연은 어린 소녀와 용의 이야기를 포항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불과 빛, 그리고 철이 만들어내는 예술과 포크레인과 지게차, 대형 크레인이 동원돼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스펙타클을 보여준다.
이번 축제에서는 해외 아티스트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었다.
먼저 프랑스문화원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프랑스 아티스트들의 예술교육 공연과 워크샵을 포함, 지난해 태풍이 몰아치는 중에도 다양한 나라의 음악 세계를 선보여줬던 '월드뮤직버스킹쇼케이스'가 '월드뮤직버스킹페스티벌'로 다시 찾아온다.
대만과 영국 밴드를 초청해 리버풀밴드의 하드한 락과 대만 밴드의 도시적 감성이 담긴 음악도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영일대해수욕장을 특별한 색감으로 물들일 대만 아티스트 'Ya wen fu'의 작품 'Fine Line 가는 선'은 2019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축제장을 더욱 색다른 아름다움으로 꾸며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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