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재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누상에서 상대팀 선수와 잡담을 나누다가 견제사를 당한 주장 강민호의 안일한 플레이는 큰 논란이 될 전망이다.
삼성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대4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은 삼성은 이로써 시즌 51승 1무 71패 승률 0.418을 기록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원태인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선취점은 삼성이 올렸다. 맥 윌리엄슨이 1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투런 아치(시즌 2호)를 그렸다.
2대1로 앞선 3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는 이원석이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3루주자 박계범이 홈을 밟았다.

문제는 3대1로 앞선 6회초였다. 1사 후 강민호가 안타로 출루했다. 이성규의 땅볼 때 2루까지 내달렸고 박계범이 볼넷을 골라 2사 1, 2루가 됐다.
윌리엄슨이 타석에 들어설 준비를 하는 중 강민호는 롯데 유격수 신본기와 잡담을 나누다 투수 김건국의 견제에 그대로 아웃됐다.
허무하게 이닝이 종료되자 원태인은 6회말 민병헌에게 안타를 허용한 데 이어 손아섭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투수는 최지광으로 교체됐으나 2사 3루 위기에서 3루수 이성규가 송구 실책까지 범해 3대4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9회초 1사 이후 대타 공민규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솔로포(시즌 3호)를 터트렸다. 이어진 주자 1, 2루 찬스에선 신본기가 구자욱의 병살타성 타구를 송구 실수하며 삼성은 5대4 재역전에 성공, 1점차 진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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