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은 주변 사물이 빙빙 돌거나 눈앞이 흐려지고 아찔해지는 느낌, 몸이 흔들리고 구토감이 나는 느낌이 나타난다. 이는 성인의 20%가 1년에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이렇게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기에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치료받으려고 하지 않기도 한다. 하지만 특정 질환의 전조 증상일 수 있어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에 대해 약선경희한의원 이시섭 원장은 "약 10%의 어지럼증 환자에게서 만성적인 경향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은 병적인 것으로 보고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 때 증상이 나타난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어지럼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말초신경계 및 전정기관 이상, 뇌혈관인 중추 신경계 이상, 자율신경계 이상, 심리적 원인 등이 원인이 될 수 있고,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 이석증, 뇌졸중(뇌경색) 같은 질환이 어지럼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한 한의학적으로는 간장의 열이나 신장 기능 이상, 위장기능 문제로 발생한 어혈이 어지럼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어혈로 이해 발생한 어지럼증은 두통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큰 고통을 주기도 한다는 약선경희한의원 측 설명이다.
어혈을 풀기 위한 치료방법으로 한방에서는 뇌청혈해독탕과 같은 한약처방이 이뤄진다. 체내 노폐물인 어혈을 풀어내고 뇌 혈액순환 개선과 장부 건강 회복에 집중해 어지럼증을 개선한다. 또한 위 기능 저하, 대장 독소, 간장의 열, 신장의 무력 등의 어혈을 유발하는 원인들을 없애고 면역력강화에 주력한다. 뇌혈류 순환 개선이 이뤄지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혈액을 맑게 해주면 두통과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어혈을 제거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혈액순환 장애로 높아진 뇌 속의 압력을 침을 이용해 낮추는 뇌압조절이 이뤄지거나 한약과 침의 효과를 동시에 적용시키는 약침 등의 치료는 한약의 효능을 높이는 데에도 적용한다.
이 원장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어지럼증은 실생활에 큰 불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 방법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개인증상에 맞는 적합한 생활습관 등을 습득해 이를 유지해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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