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모 거창군수는 10월 16일 실시되는 '거창구치소 이전·원안 추진을 위한 군민투표'에 군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4일 호소했다.
구 군수는 이날 군민투표 동의안을 거창군의회에 제출하면서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날 담화문에서 구 군수는 "거창구치소(법조타운)가 거창군의 발전을 앞당기는 국책사업임에도 지난 몇 년간 거창군 발전의 발목을 잡는 최대 현안사업이 되면서 지난 6년 동안 지역의 갈등을 부채질해왔다"며 "이번 안은 어렵사리 이끌어낸 결과이고 투표 결과가 거창 발전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 군민들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거창구치소 건립사업은 2011년 법무부로부터 '거창교정시설 신축사업'으로 확정 통보되고 2013년 군 관리계획으로 결정된 뒤 총 사업비 853억 원으로 2015년부터 시작됐다.
그러나 2014년 이전을 주장하는 단체의 반대운동으로 찬반이 첨예하게 대립했고, 결국 2017년 12월 공사가 중단됐다.
우여곡절 끝에 찬반 양측 주민은 법무부·경상남도·거창군·거창군의회와 함께 군민투표를 통해 군민의견을 수렴하자고 합의하고 10월 16일 거창군 전체를 대상으로 군민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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