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대구경북은 지난해 대비 폭염일수가 절반으로 떨어지는 등 지난해에 비해 폭염이 덜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강수량은 적은 가운데 지역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4일 "올여름 대구경북 평균 폭염 일수는 17.7일, 열대야 일수는 10.2일로 지난해(33.3일·14.9일)에 비해 크게 줄었다"고 발표했다.
폭염 일수는 의성이 28일, 대구 27일, 영천 23일 순으로 나타났으며, 열대야 일수는 포항 25일, 대구 21일, 영덕과 영천이 11일 순으로 기록됐다.
6월 초부터 평년 대비 기온이 높아지는 등 올 여름은 더위는 일찍 시작됐으나 장마가 7월 중순까지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한여름에는 낮은 기온을 보였다고 기상청은 분석했다.
기상청은 "장마 종료 후 7월 후반부터 8월 중반까지 폭염이 나타났으며 올여름 폭염은 주로 대구와 경북 등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발생했다"며 "지난해와 비교 시 덜 덥고 폭염발생 일수와 폭염 지속 일수도 적었다"고 설명했다.
강수량은 평년 대비 적고 지역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중반까지 장마전선이 우리나라 남쪽에 머물면서 대구경북의 7월 강수량이 적었고, 8월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제10호 태풍 크로사 등 2개 태풍의 영향을 받았지만 강수는 경북동해안에 편중되며 지역별로 차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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