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TV매일신문 '야수의 이빨'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각종 의혹과 논란으로 인해 한달 가까이 난리 벚꽃통인 정치권의 진영논리(보수 VS 진보)를 한번 짚어본다.
보수 지지자들에게 조국은 현재 '조국의 적'으로 치부되며, 역대 장관 중 최고의 비리·특혜 의혹 종합세트로 여겨진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어제와 오늘 1인 시위에 나섰고, 매일신문 정경훈 논설위원은 '들어라, 개·돼지들아'(세풍)라는 제목의 격한 칼럼(10만 건 이상 클릭수) 으로 보수 지지층의 답답한 속을 시원하게 뚫어줬다.
반면 현 정권을 지지하는 진보 세력은 현재 각종 언론에서 제기하는 조국 후보자의 각종 의혹을 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여긴다. 하루 빨리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 여부와 관계없이 법무부장관에 임명할 것으로 바라고 있다. 진보 세력은 오로지 조국만이 사법 및 검찰개혁의 적임자라고 믿고 있다.
이에 야수는 여야 모두 진영 논리에서 한발 벗어나 바라볼 것을 촉구했다. 역대 국무위원 후보자들과 객관적으로 비교해도, 조국 후보자는 현재 나온 의혹만으로도 국민의 신망을 잃었다. 진영 논리 속 조국이 아닌 자연인 조국은 율곡 이이의 '성학집요' 용현 장에 나오는 문구를 되새길 필요가 있다.
"관직에 진출한 선비는 자신으로 인해 국론이 낭비되고, 대신들 사이에 논란이 계속 된다면, 그 논란의 시시비비를 떠나 마땅히 물러나 왕의 국정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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