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장마와 13호 태풍 링링이 9월 초 우리나라 날씨를 지배하고 있다. 연일 비를 뿌리며 강수량 기록을 채우고 있다.
그러면서도 이게 지나가면, 가을이 도래할 것이라는 기대감 역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가을은 쉽게 오지 않을 전망이다. 다음 주 추석까지도 여름 날씨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서울 기준으로 가을장마 및 태풍 링링이 모두 지나가 비가 그치는 8일(일) 낮 최고기온이 29도, 다음 날인 9일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이른다.
이어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그 주 평일 및 추석 연휴(9월 15일까지) 내내 28~30도를 유지할 예정이다. 다만 낮 최저기온은 21도쯤으로 내려가 큰 일교차를 형성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는 어땠을까?
그해 9월 1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9도를 기록한 후 30도 이상을 기록한 적이 없다. 9월 3일 25.8도를 기록하기도, 9월 13일 28.3도를 기록도 하는 등 9월 초중반 25~28도의 분포를 보였다.
그러다 9월 20일 20.1도로 전날보다 5도가량 떨어지더니 9월 후반에는 20도 초중반 범위 내에서만 낮 최고기온이 움직였다. 이어 10월 1일 처음으로 10도대 낮 최저기온(19.7도)을 기록하며 가을의 중반에 성큼 다가섰다.
즉, 서울은 올해 9월 후반부터는 예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일 수 있을지 모르지만, 9월 중반까지는 예년보다 더운 날씨를 지속할 전망이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