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벤 라이블리의 무실점 호투와 데뷔 첫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린 박계범의 활약을 앞세워 사직 원정에서 2연승을 달성했다.
삼성은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8대0으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롯데를 제압한 삼성은 이로써 시즌 52승 1무 71패 승률 0.423을 기록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라이블리는 6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3패)를 수확했다.
4회말 1사 만루에서 두 타자 연속 삼진, 6회말 2사 2, 3루에서 삼진을 잡아내는 등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선취점의 주인공은 전날 사상 초유의 잡담 중 견제사를 당한 강민호였다.
0대0으로 맞선 3회초 2사 후 김헌곤, 이원석, 최영진의 3연속 안타로 주자 만루가 됐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가 초구를 타격,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박승규의 데뷔 첫 1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며 점수는 3대0이 됐다.
강민호는 5회초에도 타점을 올렸다. 2사 후 최영진이 2루타로 출루에 성공했고 강민호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삼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박승규가 다시 안타를 때렸고 김상수가 상대 수비 실책으로 1루에 나가며 2사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이어 타석에 선 박계범이 4구째 공을 노려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데뷔 첫 만루 홈런(시즌 2호)을 때렸다. 점수는 8대0으로 크게 벌어졌다.
이후 추격을 봉쇄한 삼성은 롯데와의 시즌 최종전을 대승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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