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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바른미래당 경북도당 정책세미나 열어 "스포츠 정책과 안동경제 발전"

바른미래당 경북도당에서 마련한 정책 세미나에서 토론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바른미래당 경북도당 제공
바른미래당 경북도당에서 마련한 정책 세미나에서 토론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바른미래당 경북도당 제공

바른미래당 경북도당(위원장 권오을)은 4일 안동상공회의소에서 '스포츠 정책과 안동경제 발전'을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낙동포럼과 '포럼' 오늘 후원으로 열린 이날 세미나는 경북·안동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스포츠 정책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스포츠 관광 자원 개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권오을 위원장은 "도청 이전 이후 안동 인구가 줄었다. 저출산과 맞물려 당장 정주인구를 늘리기는 어렵지만, 스포츠와 관광자원을 개발해서 유동인구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기 위해 세미나를 준비했다"고 개최 취지를 밝혔다.

권 위원장은 "안동에 국제규격을 갖춘 체육시설이 없어서 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기 어렵다는 사정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라며 "국제규격에 맞는 경기시설 건설을 비롯해 스포츠 마케팅을 위한 물적 인적 인프라를 갖추고 365일 4계절 스포츠 행사를 개최함으로서 안동을 찾아온 사람들이 안동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보고 관광산업으로 유입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서강대 이영훈 교수는 '스포츠 시설 확충 및 스포츠 이벤트를 통한 안동 경제발전비전'을 주제로 한 주제발표에서 "안동은 매우 훌륭한 전통문화 유산을 가진 것은 분명 하지만, 다르게 보면 전통문화유산 외에는 오락거리가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며 "전통문화유산을 관광자원화 하려면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색다른 오락거리와 대표적인 컨텐츠·브랜드 관광자원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안동의 강점은 문화유적과 낙동강·임하댐의 자연경관이므로, 강점을 잘 활용해서 안동의 브랜드로 각인될 수 있는 스포츠 종목을 발굴 육성해야 한다"라며 "생활체육의 전반적인 수준을 높이는 시설을 확충하면서 응집력있는 스포츠 행사로 안동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면, 스포츠 마케팅이 전통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자연경관 등의 관광자원과 상승효과를 발생시켜 안동의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김호석 안동시의회 의원, 안동대 류수열 교수, 서영진 안동시체육회 사무국장, 이희오 버스로기획 대표, 장대진 전 경북도의회 의장이 패널로 참석해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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