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구시당이 5일 대구시내 주요 도로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한국당 소속 광역·기초의원, 주요 당직자들은 이날 '조국 후보자 임명 반대' 패널을 들고 시민들에게 자녀 대학 입시, 사모펀드, 웅동학원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조 후보자를 비판하며 청와대를 향해 조 후보자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시당은 우여곡절 끝에 여야 합의로 열리는 청문회 당일인 6일까지 1인 시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대구의 한국당 각 당원협의회도 이날 일제히 '조국 임명 반대' 패널을 들고 거리로 나왔다. 당협의 각종 위원회와 당원들이 조 후보자를 비판하는 문구가 쓰인 패널을 들고 릴레이 또는 동시다발적으로 시위를 벌였다. 일부 당협은 조 후보자가 사퇴할 때까지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한국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각종 의혹에 '모른다'는 말로 일관되게 국민을 우롱하는 조 후보자와 검찰수사가 진행되는데도 불구하고 임명 절차를 강행하고 있는 문재인 정권을 규탄하고 조 후보자의 임명 철회를 바라는 국민적 염원을 이루고자 실시하게 됐다"고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한국당의 1인 시위에 대응을 자제하며 6일로 예정된 청문회가 그동안 제기된 모든 의혹을 해소하는 장이 되기를 바랐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날 지역 중소기업인과 자영업자, 일반시민 등 1천 명의 민주당 입당식을 열어 내년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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