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예방과 극복을 돕는 ㈜아모레퍼시픽의 '2019 핑크런' 대구대회가 8일 오전 대구스타티움 동편 광장 일대에서 열렸다. 핑크색 복장을 입거나 풍선을 든 3천여 명의 참가자들이 함께 달리며 유방암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고 환우들을 응원했다.
한국유방건강재단 주최, 아모레퍼시픽 주관, 보건복지부·한국유방암학회 후원으로 치러진 핑크런은 올해로 19회째를 맞았다. 국내 여성암 1위인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유방암 자가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아모레퍼시픽 '핑크리본' 캠페인의 대표적 행사다.
매년 대구를 비롯해 서울, 부산, 광주, 대전 등에서 개최되며 1인당 1만원의 참가비 전액이 저소득층 유방암 환자 수술치료비 및 검진비 지원에 쓰인다. 2001년 이후 37만명이 참가해 40억원 이상의 기부금을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달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3천명의 참가자가 3㎞, 10㎞ 코스로 나뉘어 대구스다티움 주변을 달리며 유방암 자가검진 필요성 등을 전파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00년 국내 최초 유방 건강 비영리공익재단인 한국유방건강재단 설립기금 전액을 출자하고 19년째 핑크리본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2008년부터는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도 진행한다. 항암 치료과정에서 외모 변화로 심적 고통을 겪는 암 환자들에게 스스로를 아름답게 가꾸는 노하우를 전수해 원활한 일상 복귀를 돕는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여성과 함께 성장해온 기업으로서 여성 삶을 아름답게 하는 것이 곧 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것이라 믿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성들이 꿈꾸는 삶을 누리며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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