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근로자의 75%가 여성인 롯데백화점 대구점이 여성 근로자의 자존감 회복을 위해 다채로운 문화행사 및 교육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계산원, 영업직원 등 영업현장에서 근무하는 여성 감정노동자를 격려하고 지역사회와도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여성 근로자의 행복을 위한 '리본'(Re-born) 캠페인을 전개한다. 여성 배려와 우울증 예방에 앞장서는 한편 다양한 여성 친화활동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여성들이 지역사회에 공헌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리본 캠페인의 하나로 지난달 27일 대구점에서는 연극 공연을 관람하는 힐링 콘서트를 진행했다. 참여한 여성 근로자 20여 명은 공연 관람 외에도 서로 고민거리를 나누며 평소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었다.
지난 3일에는 대구시 일가정양립센터와 협업해 전문 상담사를 대구점으로 초빙하는 '힐링데이' 행사를 열었다. 전문가와 1대1 심리상담을 통해 직장생활, 가족 육아, 감정노동 등에서 오는 고충을 털어놓고 위로와 심리적 안정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대구점 롯데갤러리, 문화센터에서도 여성 우울증 인식 개선에 앞장선다. 미술과 음악의 접목으로 예술적 감성을 극대화해 우울증을 치료하는 '뮤직 테라피' 강좌를 주기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갤러리 작품이나 음악의 숨은 이야기를 풀어내는 한편 참가자들의 고민과 사연을 편안한 토크쇼 형식으로 나눠 공감을 이끌어낸다는 평가다.
김정현 롯데백화점 대구점장은 "백화점은 여성직원 비중이 높아 여성 우울증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리본 캠페인을 대구점의 상징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여성 근로자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찾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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