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시 한국어교실, 외국인에게 인기

22개국 70여명 지원

외국인 한국어 교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포항시 제공
외국인 한국어 교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한국어교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포항시가 외국인의 한국어 실력 향상 및 지역사회 적응을 통한 포항시민과의 화합을 위해 15주간의 하반기 한국어교실을 개강한 결과 미국, 인도, 중국, 영국 등 22개국 70여명이 지원했다. 특히 이번 하반기 강좌의 초급 오후반에는 34명이나 지원했다.

첫날 수업에 참여한 외국인들은 "한국에 처음 방문했는데 포항시에서 무료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강좌가 있어 매우 놀랍고 반갑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학생, 연구원 등 짧은 기간 체류하는 외국인은 한국어를 배울 기회가 많지 않아 한국어를 배우지 못하고 한국문화 또한 낯선 상태로 돌아가기 쉬운데 포항시의 무료 한국어 교실이 이들에게 한국뿐만 아니라 포항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포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2011년부터 상반기와 하반기에 초급과 중급반을 2개 반씩 운영하며 현재까지 700여명의 외국인에게 무료로 한국어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현율 포항시 국제협력관광과장은 "무료 한국어교실이 포항을 찾은 외국인에게 포항과 한국을 깊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체류기간 동안 관광지 방문과 문화체험을 통하여 포항의 민간 홍보대사로서의 역할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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