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들 논문 청탁' 의혹에 나경원 "사실 아니다" 반박

한 매체서 윤형진 서울대 교수 말 빌어 보도
나 의원 측 "명예훼손 등 법적조치하겠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4일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4일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아들 김현조 씨의 논문 참여 특혜 의혹에 관해 나 원내대표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10일 한 매체는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아들에 대해, 해당 논문의 교신저자는 '나경원 의원의 부탁이 있었다'고 밝혔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나 원내대표의 아들 김현조 씨는 고등학생이던 지난 2015년 미국에서 열린 학술회의 때 발표된 의공학 포스터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해당 포스터에 교신저자로 참여한 윤형진 서울대학교 의대 교수는 10일 이 매체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앞서 김 씨가 미국 뉴햄프셔에서 개최되는 과학경진대회에 참여하고 싶은데, 이를 위한 연구를 도와줄 수 있느냐는 연락을 평소 친분이 있던 나경원 의원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보도가 나간 뒤 나 원내대표 측은 "아들이 국제학술대회에 제출한 것은 논문이 아니며, 해당 글을 학회지에 게재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또 "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해 대학에 진학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나 원내대표 측은 "사실과 다른 물타기성 의혹제기와 허위사실을 즉각 삭제하지 않으면 명예훼손 등으로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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