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피스텔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40㎡ 초과 면적이 반짝 상승세를 보였다.
10일 한국감정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대구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8천901만원으로 전월(7월) 평균매매가(8천907만원)보다 6만원 내렸다.
면적 별로는 40㎡ 이하 규모가 중위매매가격 7천850만원을 기록했고, 40㎡ 초과 규모는 중위매매가격이 9천800만원으로 파악됐다.
대구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5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다가 올 2월 0.05% 반짝 상승했다. 그러나 이후 8월까지 6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다만 40㎡ 초과 규모는 지난해 6월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다가 지난달 들어 0.02%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대구에서 신규 아파트 청약 경쟁 열기가 이어지면서 아파트의 대체제로 꼽히는 주거형 오피스텔의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8월 대구 오피스엘의 월 평균 임대료는 전월과 동일한 43만6천원을 기록했다. 평균 전세가격은 7천239만원으로 전월(7천234만5천원)보다 4만8천원 상승했다.
전국적으로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오피스텔 매매 가격이 전월보다 하락했다. 서울의 오피스텔 평균 매매 가격은 2억2천671만9천원으로 전월 대비 23만2천원 상승하며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가격 하락 폭이 가장 큰 지역은 울산(-43만3천원)이었고 인천(-27만2천원), 부산(-13만2천원), 대전(-5만5천원)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의 월 평균 임대료는 전달과 동일한 64만7천원을 기록했다. 평균 전셋값은 1억4천112만8천원으로 전달 평균 전세가(1억4천105만9천원)보다 6만9천원 상승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서울을 제외한 지역의 오피스텔 매매가는 대부분 하락하는 등 위축된 시장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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