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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 멤버 윤결 "국가 부름 받았다"…10월 입대

윤결.
윤결.
윤결 인스타그램 캡처
윤결 인스타그램 캡처

유명 밴드 잔나비의 드러머 윤결(28)이 10월에 입대한다.

12일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윤결이 10월 10일 논산훈련소로 입소한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윤결은 11일 자신의 SNS에 직접 쓴 편지에 "잔나비 드러머 윤결입니다. 갑작스럽지만 10월 10일 부로 국가의 부름을 받게 되었습니다. 5년 동안 우리 팬 분들과 함께한 순간들이 생각나네요. 부족한 저와 함께 해주시고 많은 사랑을 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라며 "힘들고 어려운 순간에도 여러분들의 사랑과 관심 그리고 따뜻한 위로 덕분에 기분 좋게 국가의 부름을 기다리는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했다.

윤결의 입대는 1992년생 잔나비띠 동갑내기인 멤버들 중 가장 빠른 입대이다.

잔나비는 2012년 결성, 2013년 엠넷 '슈퍼스타K 5'에 도전한 뒤 이듬해 싱글 '로켓트'로 데뷔했다.

최정훈(보컬, 리더), 김도형(기타), 장경준(베이스), 윤결(드럼) 4인조로 구성되며 잔나비라는 이름은 멤버들이 모두 원숭이띠라는 데서 착안했다.

지난 5월 유영현(키보드)은 고교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임이 알려지면서 그룹에서 탈퇴하였다.

〈윤결이 SNS에 올린 글 전문〉

사랑하는 팬 여러분 안녕하세요. 잔나비 드러머 윤결입니다. 놀라지 마십쇼.

갑작스럽지만 10월 10일 부로 국가의 부름을 받게 되었습니다.

5년 동안 우리 팬 분들과 함께한 순간들이 생각나네요.

부족한 저와 함께 해주시고 많은 사랑을 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힘들고 어려운 순간에도 여러분들의 사랑과 관심 그리고 따뜻한 위로 덕분에 기분 좋게 국가의 부름을 기다리는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포기하고 싶고 주저앉고 싶은 순간마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우리 팬 분들을 생각하고 견디며 파이팅해 온 것 같아요.

2년 정도의 시간 동안 함께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면 너무 아쉽고 슬프지만 제가 열심히 나라를 위해 뜀박질을 하는 동안 잔나비도 늘 그래 왔듯이 멈추지 않고 뜀박질을 할 거예요.

다시 우리가 하나로 뭉치는 날까지 서로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여러분도 함께 해주실 거죠? 그동안 어디 가시면 안 돼요.

제가 없는 동안에도 우리 잔나비 멤버들(정훈이, 경준이, 도형이) 많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세요.

돌아올 때까지 다들 아프지 마시고 밥 잘 챙겨 드시고 운동도 하시고 몸 건강히 잘 지내세요. 앞으로 잔나비 활동도 많이 응원해주세요. 사랑해요. 잔나비 포에버

우리 팬 분들 없이 못 사는 팬 분들을 사랑하는 윤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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