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서 부부싸움 뒤 홧김에 음독… 생명 지장 없어

아들이 발견해 신고… 약물 구입시기 등 파악 중

지난 15일 오후 1시 34분쯤 경북 안동시 태화동 한 주택에서 50대 부부가 음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안동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남편 A(53) 씨와 부인 B(54) 씨가 구토 등 약물 중독으로 인한 중증 증세를 보여 아들이 신고, 출동한 구조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부부 싸움 뒤 홧김에 같이 독극물을 먹은 것으로 추정했다. 또 이들이 음독한 약물이 농가에서 주로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구입처와 시기 등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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