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장관 파면을 요구하는 삭발식을 거행한 가운데 경북에서도 자유한국당 소속 일부 광역 및 기초의원들이 조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1인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재형 영주시의회 의원(자유한국당)은 17일 오전 8~9시 1시간 동안 자신의 지역국인 경북 영주시 휴천동 남산사거리와 원당천 등지에서 출근길 1인 피켓 시위를 했다. 이 시의원은 지난 14일부터 1인 시위를 계속 이어오고 있다.
이 시의원은 "조 장관 임명은 문재인 정부가 내세우는 공정과 정의, 평등에 어긋나는 것이라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정치적인 문제를 떠나 국민의 한사람으로 조 장관의 사퇴 시위를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재선인 이 시의원은 경제도시위원장 직책까지 갖고 있는 데다 영주시의회에서 누구보다 깐깐한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소문이 날 정도로 무게감이 있다.
그는 2016년엔 지방의회 발전에 주춧돌 역할을 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민국을 빛낸 한국인 상'도 받았다.
앞서 지난 11, 12일 백승주(구미갑)·장석춘(구미을) 국회의원과 다른 경북도의원 및 구미시의원들도 릴레이 1인 시위 및 서명운동을 벌였다.
백 의원은 11일 구미시청 정문 앞 도로에서 '국민의 명령이다. 조국 임명 철회하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인 데 이어 장 의원은 12일 지역구인 구미을 지역에서 1인 시위 및 서명운동을 함께 펼쳤다.
1인 시위는 윤창욱·김상조·김봉교 경북도의원과 김재상·김춘남·권재욱·김낙관·장세구·김태근·안주찬·양진오·최경동·강승수·장미경 시의원 등이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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