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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대구경북 해양컨벤션센터 건립한다

환동해 해양중심 수도 조성 탄력

포항시청 전경. 매일신문DB
포항시청 전경. 매일신문DB

포항시가 경북도, 대구시와 함께 상생협력사업으로 '대구·경북 해양컨벤션센터'를 건립한다. 후보지는 제1예정지 흥해읍 용한리 영일만항 인근, 제2예정지 두호동과 장성동 구 캠프리비 일원, 제3예정지 송도동 포항 구항 일원이다.

포항시는 17일 "올해 시 승격 70주년과 2020년 포항 구룡포항 등 동해안 개항 100주년을 맞아 '해양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 '대구·경북 해양컨벤션센터 건립'을 추진해 명실상부한 환동해 해양중심 수도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해양컨벤션센터는 경북·대구의 관문 항으로 북방으로 연결되는 환동해 패러다임에 대응하고, 지역산업 구조 다변화를 위한 핵심거점으로서 새로운 마이스산업 모델 발굴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포항시 일원 5만여㎡에 'DGCO'(Daegu.Gyeongbuk Ocean Convention Center)를 짓는다. 예상 사업비는 1천억 안팎으로 민자유치 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포항시는 대구경북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컨벤션센터 건립으로 ▷경북·대구의 마이스산업 수요를 충족하는 상생협력 ▷울산·경주 등 '해오름동맹'과 연계한 국제회의, 세미나 ▷ 정보 공유와 숙박시설 활용을 통한 공동 상생전략을 추진한다.

'해양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은 2020년 동해안 개항 100주년을 맞아 환동해 패러다임을 선도할 영일만항의 해양문화산업 거점 육성, 동해안의 빼어난 해양자원을 활용해 해양문화산업을 확산하는 플랫폼 구축을 위해 추진한다.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흥해 특별도시재생사업 연계 및 포항역 부근 역세권 개발로 지역경제 활력은 물론 동해안 해양문화콘텐츠를 활용한 개별관광객 맞춤형 관광코스 개발, 온·오프라인 플랫폼 활성화, 북방경제 시대에 부합하는 해양문화콘텐츠산업 일자리 확대 등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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