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경북 구미 꽃동산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구미시는 20일 도량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구미 꽃동산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 설명회를 연다.
민간공원 조성사업은 민간이 공원을 개발하고 공원 부지 일부에 아파트를 지어 수익사업을 하는 것이 골자이다.
구미지역의 20년 이상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은 32곳(10㎢)에 이르며, 이 중 78.5%가 사유지다.
민간공원 개발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부지를 민간사업자가 매입한 뒤 70%는 공원으로 조성해 지자체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0% 공원용지는 녹지·주거·상업지역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사업비 9천731억원 가량을 투입, 2025년까지 도량동 산 24번지 일대 공원면적 75만㎡가운데 48만8천860㎡에 민간공원을 조성하고, 나머지 20만㎡정도에 최고 40층짜리 대규모 아파트(3천300여가구)와 학교, 경관녹지, 도로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민간공원에는 체육시설(헬스장·다목적체육관·프리웨이트 등)과 문화시설(아트홀·전시실 등), 도서관(어린이도서관·북카페·다목적스페이스 등), 복지시설(교양강좌실·시니어 커뮤니티 등) 등 도량복합문화센터가 세워진다. 도량복합문화센터는 연면적 9천860㎡에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이다.

6개의 테마마당(들꽃마당·향기마당·자연학습마당·산림마당 등)과 12개의 숲속정원(건강정원·꽃길정원 등), 4개의 테마숲길(건강젊음길·문화숲길·푸른숲길·꽃향기길), 외곽숲(모임쉼터·오름테크길·체력단련장·전망대) 등도 조성된다.
특히 이 사업이 진행되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사업이 완료되면 테마가 있는 공원 조성으로 관광자원화할 수 있어 침체되었던 이 일대 상권이 되살아 날 것으로 보고 있다.
민간공원 내 주차장 7곳을 신설해 500면 정도의 주차장도 만들 계획이어서 도심 주차난 해소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미시 관계자는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고 사람과 자연이 공생하는 공원을 만들어 주민들의 여가활동 충족과 화합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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