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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돼지열병' 발병, 사람에게 주는 영향은? 백신은 없어

출처: 연합뉴스
출처: 연합뉴스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병됐다.

17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국내 양돈업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폐사율이 최대 100%에 이르는 돼지 전염병으로,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며 출혈과 고열이 주 증상이다. 이는 감염된 돼지 및 돼지 생산물의 이동, 오염된 남은 음식물의 돼지 급여, 야생멧돼지 등을 통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잠복기는 3일에서 최장 21일이다. 또한 이 질병은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지만, 돼지는 한번 감염되면 폐사할 확률이 높다.

이처럼 폐사율이 매우 높아 가축전염병 예방법상 제1종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지만, 아직 사용 가능한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다. 외국 발생국에서는 100% 살처분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미 ASF가 발생한 중국 등지에서도 불가피하게 대대적인 돼지 살처분이 뒤따랐다.

앞서 올해 5월 북한 자강도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사육 중인 돼지 99마리 가운데 77마리는 폐사했고, 22마리는 살처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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