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해양 오염과 생명을 위협하는 미세플라스틱

KBS1 'KBS 스페셜' 9월 19일 오후 10시

KBS1
KBS1 'KBS 스페셜'

KBS1 TV 'KBS 스페셜'이 1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미국 알갈리타 해양연구재단 찰스 무어 선장은 1997년 처음으로 북태평양 쓰레기 지대를 발견했다. 그는 4, 5년 주기로 만타트롤(Manta Trawl)을 이용해 북태평양 바다 위에 떠 있는 쓰레기와 플랑크톤 변화 수치를 연구했다. 제작진은 무어 선장이 북태평양 쓰레기 지대를 발견한 지 20년이 되는 올해, 알갈리타 해양재단 탐사대원과 함께 북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 탐사에 나섰다.

해마다 하천이나 해변에서 바다로 유입되는 플라스틱은 800만t에서 1천300만t. 바다로 흘러든 플라스틱은 해류를 타고 수천㎞를 이동한다. 한국, 중국, 일본과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발생한 플라스틱 쓰레기는 북태평양을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는 거대한 해류에 편승해 북태평양 쓰레기 지대로 모여든다.

북태평양 쓰레기 지대에서 건져 올린 플라스틱의 대부분에는 바다 물고기들의 이빨 자국이 선명했다. 물고기들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이로 인식한 것이다. 배 속 가득 플라스틱을 품은 채 해양 생물들은 죽음을 맞고 있다. 또한 미세한 가루로 부서진 플라스틱은 돌고 돌아 우리에게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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