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일요시네마 '왓 위민 원트'가 22일(일) 오후 1시 10분에 방송된다.
닉 마샬(멜 깁슨 분)은 잘나가는 광고 기획자이다. 명성과 돈, 어느 하나 남 부러울 것이 없던 닉에게 어느 날 믿을 수 없는 시련이 닥쳐온다. 바로 승진의 기회를 경쟁사 직원 달시 맥과이어(헬렌 헌트 분)에게 빼앗겨 버린 것이다. 닉에게 달시는 엄청난 잔소리로 남자를 달달 볶는 마녀일 뿐이며, 달시는 닉이 구닥다리 사고 방식을 가진 극우 남성 우월주의자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달시는 강력한 소비력을 가진 여성들을 위한 제품 광고를 기획할 팀을 꾸리고, 이에 밀릴 수 없는 닉은 여자를 이해하기 위해 여자들처럼 코팩을 붙이고, 마스카라를 하고, 스타킹을 신기도 한다.
그러던 닉은 순간 욕실 바닥에 넘어져 정신을 잃고 만다. 다음 날 깨어난 닉은 주위 여자들의 속마음이 다 들리는 능력을 갖게 된다. 어리둥절한 닉은 정신과 상담을 받고, 일생의 전환을 맞게 될 사실을 깨닫는다.
이 영화는 기발한 소재와 탄탄한 연출, 코미디에 판타지적 요소까지 결합된 작품이다. 거기에 연기력과 매력 넘치는 두 배우 멜 깁슨과 헬렌 헌트가 만들어낸 유쾌함이 더한다.
여성의 사회적 성공을 남성 우월주의의 시선으로 바로보는 멜 깁슨이 '여자 마음 읽기 초능력'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같은 사건들은 낸시 마이어스 여성 감독이라 가능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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