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지난 17일부터 시작한 영주댐 시험 담수와 관련해 영주댐 시설 안전성 평가와 함께 하류 내성천 환경 전반을 함께 진단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환경부는 18일 영주댐의 시험 담수 실시 배경에 대해 "영주댐 시설의 법적 하자 담보책임 기간이 올해 말 종료됨에 따라 시험 담수를 통해 영주댐 시설의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시험 담수 과정에서 수질과 수생태계, 모래 상태 등을 점검해 댐의 철거·존치 등 처리방안 마련에 필요한 정보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부는 댐 안전성 확인뿐 아니라 물을 채운 뒤 댐 하류 내성천의 환경 상태 전반을 종합적으로 진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 관계자, 전문가가 참여하는 감시단을 구성해 결과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안전성 평가를 마치면 점차 수위를 내려 현재의 자연하천 상태로 회복할 계획이다.
안전성 평가에는 발전기 부하시험 등이 포함된다.
댐 수위를 상승·하강 시켜 발전기 등 각종 설비의 가동 여부, 안전성 등을 확인하는 시험이다.
낙동강 유역 수질 개선을 위한 하천 유지용수 확보 등을 위해 건설된 다목적댐인 영주댐은 평은면·용혈리 일대 내성천에 위치해 있다.
2009년 착공해 2016년 12월 완공했지만 환경단체의 댐 철거 주장과 녹조 등의 문제로 그동안 담수를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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