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이하 공론화위)가 연말 최종 건립 예정지 선정을 앞두고 신청사 건립 추진 과정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여론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공론화위는 28일 오후 3시 시교육청 대강당 행복관에서 시민설명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의 취지는 신청사 건립 기본구상, 후보지 신청기준, 예정지 평가기준, 시민참여단 구성방안 등을 공개하고 질의응답 시간 등을 통해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것이다.
대구경북연구원과 국토연구원이 ▷신청사 건립 기본구상(안) ▷후보지 신청기준 및 예정지 평가기준(안) ▷ 시민참여단 구성방안 등을 각각 주제발표한다.
신청사 유치 희망 구‧군의 경쟁이 갈수록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설명회는 특히 건립 예정지 선정에 필요한 핵심 기준들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신청사 건립 기본구상과 건립 예정지 선정을 위한 각종 기준들은 그동안 시민 의견 기초조사, 시민 원탁회의, 전문연구단 검토·자문 등을 거쳐 마련돼 왔으며, 이번 시민설명회에서 최종적인 시민 의견 수렴 과정을 마친 후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 참가자는 총 500명으로, 8개 구‧군에 각 50명을 먼저 배정해 참가 신청을 받고, 잔여 인원은 설명회 당일 행사장을 찾는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선발한다.
김태일 대구시 신청사추진공론화위원장은 "시민설명회에서 공론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와 방법을 공개한다. 공론민주주의의 기본 원칙과 여러 선행 사례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했다"며 "공론화위는 합리적 절차와 방법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을 거듭했고, 끝까지 공론 과정이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론화위는 이번 설명회를 거쳐 신청사 건립 기본구상과 예정지 평가기준 등을 확정한 뒤 10~11월에 걸쳐 각 구‧군으로부터 후보지 신청을 받고, 12월에 무작위 원칙을 통해 시민참여단을 구성한다.
시민참여단은 숙의 과정을 거쳐 예정지 선정 평가를 수행하며, 평가 결과 최고득점 지역이 신청사 건립 예정지로 결정난다. 공론 과정을 관리하는 공론화위원회는 평가에 참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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