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경북에서는 처음으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촉구 릴레이 삭발 투쟁에 동참했다.
자유한국당 소속인 김 전 부지사는 18일 오후 2시 포항시청 앞에서 "국민이 바라는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를 위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즉각 사퇴를 촉구한다"라는 성명서를 낭독한 후 삭발을 강행했다.
특히 그의 삭발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부인 박재옥씨도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김 전 부지사는 "세 자녀를 둔 가장의 입장에서 조국 장관의 각종 불법 비리 의혹에 대해 참담함을 느꼈다. 다른 가정의 자녀들과 마찬가지로 우리집 아이들도 상실감을 느끼며 불공정, 불평등에 대해 힘들어 했을 것"이라며 "자식을 둔 대한민국의 모든 엄마, 아버지의 입장에서 우리 아이들이 지금 겪는 일들이 절대 되풀이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조국을 정의와 법을 수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에 앉힌 것은 국민을 모독하는 행위"라며 "현 정권이 조국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도덕 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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