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대학교수 2천300여 명이 19일 청와대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낭독한다.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는 19일 오전 11시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국선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정교모는 기자회견에 참석한 교수들과 논의를 거쳐, 서명에 참여한 교수 명단을 공개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교모는 현재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으로 사회 정의와 윤리가 무너졌다'는 제목으로 조 장관 교체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온라인에 공개하고 서명을 받고 있다. 정교모는 이번 시국선언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단체로, 대표나 집행부를 별도로 구성하지 않았다.
정교모는 시국선언문에서 "다수 국민의 열망과는 달리, 마침내 문재인 대통령이 온갖 편법과 비리로 큰 의혹을 받고 있는 조국 지명자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했다"며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의 사회정의와 윤리가 무너지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교모 측은 "지난 14일부터 시작한 시국선언문 서명에 17일 저녁 9시 현재 280여 개 대학 소속 교수 2천300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면서 "서명운동을 마감하는 19일 오전에는 서명자가 3천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2016년 11월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졌을 당시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등이 주도한 시국선언에는 교수·연구자 2천234명이 참여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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