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구미문화예술회관을 찾는다.
구미문화예술회관(최현도 관장)은 구미문화예술회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바이올린 여제 정경화 초청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정경화가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 요하네스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1~3번 전곡을 통해 바이올린 거장의 음악 세계를 선보인다. 1995년 브람스 소나타 전곡을 소화한 바 있는 정경화는 24년 만에 같은 작품으로 무대에 올라 농익은 음악 세계를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 연주곡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곡으로, 프로그램은 피아노와 바이올린의 비중이 대등한 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정경화 자신의 개성을 충분히 반영한 곡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오랫동안 연주를 함께 한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
공연은 27일(금) 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R석 10만원, S석 9만원, A석 6만원, B석 4만원. 054)480-4565
한편 구미시가 구미문화예술회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7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준비한 이번 공연은 21일 현재 예매율이 30%대에 머물러 주최측은 난감해하는 분위기다. 대단히 훌륭하고 감상할 기회가 드문 공연을 준비했는데, 중반 예매율 집계이긴 하지만 관객 반응이 의외로 담담하기 때문이다. 구미에 앞서 인천과 춘천에서 열린 정경화-케빈 케너 듀오 공연은 공연 2,3일 전 예매율이 각각 95%, 60% 정도였음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음악 애호가들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이번 공연의 연주곡이 일반 시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곡이 아니라 마니아들이 즐기는 곡 중심인데다가, 티켓비도 타 지역에 비해 1만원 정도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한다. 구미시가 4만~10만원에 공연 티켓을 판매하고있는 반면 춘천은 3만~5만원, 인천은 3만~9만원에 공연 티켓을 판매했다.
이에대해 구미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올해 개관 3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 중 가장 수준 높은 공연이 될 것"이라며 "71년의 바이올린 거장의 세월만큼 깊어진 음악 세계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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