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이 수억 원씩 하는 작품을 해외에서 사들여놓고는 전시 한 번 하지 않고 수장고에 잠재우고 있어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9일 한 매체에 따르면 대구미술관은 해마다 15억원 씩을 작품구매에 사용했으며 지난 9년 동안 작품 구입에 128억원을 사용해왔다. 이 가운데 해외작품 구입에 예산 3분의 1인 48억원을 써 왔다.
하지만 큰 돈을 들여 산 작품을 전시장에서 보는 일이 드물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15년 1억 3천만원을 주고 산 작품은 미술관에 1번 전시하고 다른 곳에 2번 빌려준 게 전부이며 아예 전시를 한 번도 안 한 작품이 14점으로 해외작품 40%가 수장고에서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술관 측은 "비싼 값을 주고 해외작품을 사는 건 미술관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이며 "아직 전시하지 못한 작품은 내년 초 '대구미술관 소장품 100선 전'을 통해 전시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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