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2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에 대해 "원점에서 다시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태풍 타파와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비가 많이 오면 소독약과 생석회 등이 모두 씻겨나간다"며 "양돈 농가와 지자체, 농협에서 곧바로 소독작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김 장관은 "태풍 이후 피해 상황을 조속히 파악해 응급복구 지원을 빠르게 해달라"고 말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경기도 파주에서 지난 17일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파주와 연천 일대 7개 농장에서 돼지 1만3천643두(21일 밤 11시 기준)가 살처분·매몰됐다.
농식품부는 남은 연천지역 1개 농가에 대한 매몰작업도 완료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관세청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공항과 항만에서 불법 수입 축산물의 유통을 막기 위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에서 입국하는 노선에 대해서는 18일부터 관세청과 합동으로 모든 여행객의 수화물을 검사하는 일제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검역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20일 기준으로 kg당 5천17원으로 전날보다 13.9% 내렸다고 농식품부가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