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포항향토청년회 지도회-성모자애원 마리아의 집 29년째 '동행' 인연 이어가

마리아의 집 이용 장애인 40여명과 포항 철길숲 불의 공원 나들이
지도회 "이런 좋은 행사 더 많이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애향단체 포항향토청년회 지도회가 지난 20일 포항 성모자애원 마리아의 집 시설 이용자들과 포항 철길숲 불의 공원 나들이를 다녀온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향토청년회 제공.
애향단체 포항향토청년회 지도회가 지난 20일 포항 성모자애원 마리아의 집 시설 이용자들과 포항 철길숲 불의 공원 나들이를 다녀온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향토청년회 제공.

애향단체인 경북 포항향토청년회 지도회(회장 이범석)와 장애인 이용시설인 사회복지법인 성모자애원 마리아의 집(원장 엄순균)이 제29회 '행복한 동행' 행사를 열고 끈끈한 인연을 이어갔다.

포항향토청년회 지도회는 20일 포항 남구 대잠동 성모자애원 마리아의 집 시설 이용자인 여성 장애인과 사회복지사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포항 철길숲 불의 정원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번 행사에는 마리아의 집 여성 장애인 40여 명이 지도회원 등의 도움을 받아 철길숲 불의 정원을 산책했다.

철길숲은 구 포항역이 사라지면서 폐철도 부지를 활용한 도심 공원을 만들면서 조성됐으며, 이 조성공사 도중 대잠동 한 구간에서 시추 작업을 하다가 가스 폭발과 함께 불이 붙어 꺼지지 않자 포항시는 이 일대를 불의 공원으로 조성했다.

2017년 3월 발생한 가스 불은 2년이 넘은 현재까지도 꺼지지 않아 포항지역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범석 회장은 "자애원 가족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나들이를 다녀올 기회를 마련하게 돼 뿌듯하다"며 "이런 기회를 많이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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