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원 노래방 '06년생 집단 폭행' 논란, 靑 청원에 올라

오전 10시 52분 참여인원 14만2명의 청와대 국민청원
오전 10시 52분 참여인원 14만2명의 청와대 국민청원 '06년생 집단 폭행 사건' 청원글.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쳐.

경기도 수원시 한 노래방에서 중학생들이 한 초등학생을 집단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가해자들에 대한 엄중처벌을 요구하는 청원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이 사건이 알려진 것은 SNS에 폭행 영상이 올라오면서부터다. 35초 길이의 이 영상은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이 중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에게 폭행당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피해자의 얼굴에는 피가 흥건했지만 가해자들은 계속해서 폭행을 이어 갔으며 이 와중에 한 남학생은 태연하게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이 영상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06년생 집단 폭행 사건'으로 불리며 많은 이들을 분노케 했다.

가해자들은 피해자를 폭행한 이유로 "여자친구가 있는 남학생에게 연락을 했다", "06년생 남학생에게 선정적인 사진을 보냈다"등을 댄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SNS를 통해 퍼지자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영상 속의 중학생 A(14)양 등 5명을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가해자들을 엄중처벌해 법의 무서움을 깨우치게 해야한다"며 이들에 대한 처벌을 바라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청원은 이날 오전 10시 52분 기준 참여인원 14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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