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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화석박물관 건립, 업무협약으로 탄력받는다

대구 달성군과 국립대구과학관은 23일 달성화석박물관 건립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과 국립대구과학관은 23일 달성화석박물관 건립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달성군 제공

그동안 위치선정 등 문제로 답보 상태에 놓였던 '달성화석박물관' 건립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대구 달성군(군수 김문오)과 국립대구과학관(관장 김주한)은 23일 달성화석박물관 건립사업의 성공적인 건립과 향후 양 기관의 지속적인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달성군의 화석박물관 건립사업은 지난 5월 3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공립박물관 건립타당성 사전평가가 최종 통과됐다. 이에따라 달성군은 앞으로 화석박물관 운영을 위해서는 국립대구과학관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 그동안 여러 차례 실무협의 과정을 거친 후 이번에 업무협약을 진행하게 됐다.

협약내용으로는 ▷화석박물관과 국립대구과학관 간 내·외부 공간 연계 방안 협력 ▷이용고객의 편의증진을 위한 통합입장권 도입 ▷상생발전 가능한 건축계획 수립을 위한 상호 협력 ▷전시물 상호교환 ▷공동전시·교육·행사 등 전시 프로그램 협력 개발 등으로 세분화돼 있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 건축물의 공간 연계 및 통합 입장권 도입에 따른 관람객 유도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한 화석박물관의 차별화된 콘텐츠가 국립대구과학관의 기존 콘텐츠와 상호 보완되는 등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이번 협약체결로 앞으로 건립될 달성화석박물관이 연간 77만 명이 방문하는 국립대구과학관과의 입지적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두 기관 간 성공적인 상생모델로 발전시켜 사랑받는 교육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한 국립대구과학관장은 "국립대구과학관 개관부터 달성군과 지속적으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향후 지역 과학 문화 확산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달성화석박물관은 현재 국립대구과학관과 인접한 달성군 유가읍 상리 일원에 부지면적 4만5천184㎡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오는 2022년 5월 개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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