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들이 23일부터 구미시청 앞에서 구미국가공단 50주년 홍보 영상에 박정희 전 대통령을 뺀 것에 대해 장세용 경북 구미시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를 펼치고 있다.
자유대한호국단, 턴라이트 등 보수단체 회원 10여 명은 이날 '장 시장 규탄 집회'를 열고 "지방선거 때부터 새마을과 폐지, 박정희 역사기념관 이름 지우기를 시도했던 장 시장이 의도적으로 역사 지우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구미시가 단순한 직원들의 실수라고 말하고 박정희 대통령을 홍보영상에 넣어 다시 제작하겠다고 하지만 대대적인 행사에 영상이 이미 방영됐고, 유튜브를 타고 전국에 다 퍼진 상황"이라며 "취임 때, 선거 때 공약이 박정희를 지우는 것이었던 장 시장이 50주년 홍보영상에 박정희를 뺀 것은 다분히 의도적"이라고 주장했다.
오종상 자유대한호국단장은 "구미는 지금의 대한민국을 탄생시킨 심장과 같은 곳이다. 우리 근현대사에 박정희 이름을 빼고 나면 남는 게 없다"며 "진보 대통령들이 구미공단을 위해 한 일이 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구미시장이 되니까 구미의 역사 자체를 통째로 바꾸려 한다"고 했다.
앞서 구미시는 지난 18일 구미코에서 열린 구미공단 50주년 기념행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빼고 진보 성향의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만 등장시킨 홍보 영상을 상영해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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