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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밤 길이 같은 '추분'… 태풍 지나고 가을이 '훌쩍'

당분간 낮 최고 25~27도 선선한 날씨 이어질 듯

대구 북구 노곡동 금호강 하중도를 찾은 시민들이 활짝 핀 코스모스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대구 북구 노곡동 금호강 하중도를 찾은 시민들이 활짝 핀 코스모스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소멸한 23일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절기 '추분'(秋分)을 지나며 대구경북에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찾아왔다. 당분간 낮 최고기온 25~27℃ 수준의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24일 대구경북은 중국 북부에서 동쪽으로 움직이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 7~16도, 낮 최고기온 25~27도 수준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특히 경북 봉화와 영주, 의성, 청송 등 산지는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다만 낮 동안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낮 최고기온은 대부분 25~27도까지 치솟아 일교차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청은 오는 27일까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 일교차가 큰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지다가 28일쯤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 기간동안 대구는 15~26도, 포항 17~25도, 안동 14~25도 등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지나간 뒤 북쪽의 차가운 공기가 남하했지만, 햇볕은 여전히 강해 당분간 일교차가 큰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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