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경북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24일 청송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어르신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매년 9월 21일로 지정된 치매극복의 날은 지난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알츠하이머병협회(ADI)와 함께, 가족과 지역사회 치매환자 돌봄 문제를 새롭게 인식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지정한 날이다.
청송군은 '치매 안심하세요! 함께 극복해요'라는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청송초등학교 사물놀이패가 신명나게 시작을 알렸다. 청송읍 월막2리 경로당 어르신들은 평소 갈고 닦은 댄스 축하공연을 펼쳤다.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과 인터뷰 영상이 상영됐고 치매극복을 위한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또한 치매환자 가족이 쓴 편지가 낭독돼 한동안 참석자들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행사장 주변에는 쉼터 어르신들의 작품과 체험 프로그램 등이 전시·운영됐다.
청송 주민들은 치매 친화적 환경개선에 적극 앞장서면서 지난 19일 영덕군에서 열린 '제12회 경상북도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에서 부남면 대전3리 나실마을(청송군 제1호 치매보듬마을) 심종택 이장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하속리 김을사 씨가 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변화와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군민 모두가 치매를 이해하고 공감하여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청송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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