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경북 영덕군 축산면에서 발생한 가스 질식 사고로 숨진 4명의 외국인 노동자들 중 이미 장례를 치른 태국인 노동자 3명에 이어 마지막으로 베트남인 노동자 1명도 장례를 치렀다.
유족들과 유족들을 돕고 있는 이주노동자 인권 실현을 위한 대구경북 연대회의(이하 대경연대회의)는 아침 일찍 영덕군 영해면 영덕아산병원에서 발인해 포항시립장례식장에서 화장을 하고 사고 현장인 영덕군 축산면 수성수산에서 각계 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추모식을 가졌다.
추모식은 추모시 낭독과 묵념, 민주노총 대경연대회의 등 관계자의 추모사와 헌화·분향 등 40여 분 동안 진행됐다.
경북이주민센터 김정곤 대표는 추도사를 통해 "외국인 고용 사업장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벌점 규정을 보면 사망사고에 대한 페널티가 다른 학대 행위보다 가볍다"고 주장하며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정책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유족들은 추모식을 마치고 베트남 노동자의 유해를 안고 베트남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유족들은 사고 수산물공장 대표와의 보상 합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베트남에서의 장례가 마무리되는 대로 다시 한국으로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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