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대구 도심 곳곳에서 전기차 수십여 대가 도로를 줄지어 달리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미래형 자동차 선도도시를 추진 중인 대구시는 이날 오후 2시 달서구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2019 대구 전기차 에코랠리'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전기차 67대, 2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대구경북뿐만 아니라 서울과 경기, 세종, 전남 나주 등 전국에서 온다. 이들은 현대차 코나, 아이오닉, 기아차 니로, 쏘울, 르노삼성 SM3, 한국GM 볼트 등 6종의 친환경 전기차를 타고 경주를 펼칠 예정이다.
에코랠리는 동일 차종의 전기차가 정해진 시간 내에 지정된 코스를 주행한 뒤 전기차 연비를 측정, 가장 경제적으로 운행한 참가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출발해 두류네거리, 서성네거리, 공평네거리, 범어네거리를 지난 뒤 명덕네거리와 계명네거리를 거쳐 대구문화예술회관으로 돌아오는 경로로 총 주행거리 18㎞, 소요시간 70분 정도다. 시는 비교적 짧은 거리이지만 통행량과 유동인구가 많은 대구 주요 거리를 통과, 전기차를 알리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출발·도착 지점인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전기차 시승과 문화예술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관람객은 '전기차 룰렛 돌리기', '전기차 주사위 던지기' 등 다양한 게임에 참여하고 상품도 받을 수 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dgevrally) 등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개막식에서는 '대구 전기차 3기 서포터즈' 발대식을 열고 서포터즈 2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한다. 이들은 내년 10월까지 지역 내 전기차 충전소를 방문, 점검하거나 전기차 홍보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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