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엑스코 사장 선임 관련 정보 공개해야"…서장은 사장 선임 '사회적 검증' 요구

대구경실련 24일 성명 통해 주장…“임추위 활동도 검증”

엑스코 전경. 대구시 제공.
엑스코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 엑스코 신임 사장에 서장은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선임된 것을 두고 내정설이 현실화한 것 아니냐는 뒷말이 무성(매일신문 24일 자 15면)한 가운데, 선임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이른바 '사회적 검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경실련)은 24일 성명을 내고 엑스코 사장 선임 관련 정보 공개와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 활동 검증을 요구했다.

대구경실련은 "전시·컨벤션 등 관련 분야 이력이 전무하다는 이유만으로 선임을 부당한 것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최적임자를 선정했다는 임추위의 입장 그대로 생각하는 사람이 드물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구경실련은 서 사장 선임과 관련한 의혹을 해소하려면 ▷임추위 위원 명단 ▷사장 지원자들의 직무수행 계획서 ▷서류·면접심사 회의록 ▷채점결과 등 관련 정보를 모두 공개해 사회적 검증을 거칠 것을 요구했다.

임추위 위원 7명 중 4명이 엑스코 이사와 대구시 국장이었던 점도 지적됐다. 대구경실련은 "대구시 산하 기관의 임추위가 전원 외부 인사로 구성되는 추세를 감안하면 특이한 구성임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 국제통상과 관계자는 "새로운 리더십의 필요에 따라 선임된 것으로 안다. 시장이 아는 사람이 지원했다고 해서 내정됐다고 볼 수는 없다. 또한 다른 주식회사의 사외이사도 외부인사가 과반을 넘는 곳은 없다. 관련 정보공개는 신상 문제로 못하게 돼 있다"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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