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초등학교 축구 대회 성적이 전격 폐지된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내년부터 초등학교 대회에서 성적을 전격 폐지하겠다. 이를 위해 토너먼트 방식을 없애고 대신 리그 형식으로 모든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전날 대회위원회(위원장 조긍연) 회의를 열어 성적폐지안을 확정했다. 이 같은 결정은 이사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당장 내년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초등학교 대회는 예선을 거쳐 결승까지 가는 토너먼트 방식 대신 참가 팀이 몇 개 그룹으로 나눠 동일한 경기 수를 소화하는 리그 방식으로 바뀐다.
또 우승팀에 트로피를 주지 않는 대신 페어플레이상, 공격상, 도움상 등 개인 기록에 맞춘 시상은 확대할 예정이다.
조긍연 대회위원장은 "토너먼트 방식에서는 특정 선수 중심으로 성적을 올리는 데만 집중해 창의적인 플레이를 배우기 어려웠다. 리그 방식으로 전환하면 선수들의 출전 기회가 많아지고 즐기는 축구로 변화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또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남자부 대회 참가를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수준 차이를 감안, 고등학교팀은 남자 중학교 저학년 리그에, 중학교팀은 남자 초등학교 리그에 참가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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