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데미 무어(57)가 파란만장한 인생을 담은 회고록 '인사이드 아웃'을 통해 충격적인 과거 일화들을 털어놨다.
무어는 24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 아침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알코올 중독자였던 어머니 밑에서 보내야 했던 불우한 어린 시절과 전 남편인 배우 애슈턴 커처(41)와의 이혼 과정 등을 담담히 고백했다. 이러한 내용은 회고록에도 자세히 담겼다.
회고록과 인터뷰 발언 등에 따르면 무어의 어머니는 10대였던 무어를 데리고 술집을 드나들며, 술집을 찾은 남성들의 주목을 받게 했다. 이런 행동은 결국 15살에 불과했던 무어가 한 남성에게 성폭행당하는 사건으로 이어졌다. 모친과 알고 지내던 이 남성은 "네 엄마가 너를 500달러에 팔아넘겼다"고 주장했다고 무어는 적었다.
어두웠던 어린 시절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어가 선택한 것은 연기였다. 하지만 배우로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코카인과 알코올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 재활 치료를 받은 후에야 약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 뒤에는 '사랑과 영혼', '어 퓨 굿 맨', '은밀한 유혹', '지 아이 제인' 등 수많은 유명 영화의 주연으로 출연해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갔다.
그러나 세 번째 남편이었던 연하의 배우 커처와의 결혼 생활로 또다시 순탄치 않은 삶이 시작됐다고 무어는 고백했다.이들은 15살이라는 나이 차를 극복한 할리우드 커플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지만, 정작 무어 본인은 "커처를 사랑했지만, 결혼 생활은 행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무어는 뉴스를 통해 커처의 두 차례 외도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커처가 원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또 다른 여성을 잠자리에 부르기도 했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무어는 "커처와의 관계에서 일어난 충격적인 일들은 단순히 우리의 관계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내 일생 전체에 대한 것"이었다며 씁쓸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댓글 많은 뉴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속보] 윤 대통령 "모든 게 제 불찰, 진심 어린 사과"
한동훈 "이재명 혐의 잡스럽지만, 영향 크다…생중계해야"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