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16주째로 접어든 가운데 홍콩 야당 의원과 반중국 성향 신문 기자에 대한 '백색테러'가 잇따라 발생했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등에 따르면 야당 민주당 소속 로이 퀑 의원은 전날 오전 10시께 틴수이오이 지역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에 타려다가 괴한 4명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괴한 3명은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면서 퀑 의원을 마구 폭행했고, 나머지 1명은 이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
전날 저녁 8시 무렵에는 시위 현장을 취재해 온 빈과일보 소속 여기자가 언니와 함께 사우마우핑 지역의 한 식당에 들어가려다가 정체불명의 남성 4명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검은 옷을 입고 헬멧과 마스크를 쓴 남성들은 여기자와 그 언니를 마구 폭행했다. 자매는 뒷머리와 눈, 귀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한덕수 "24일 오후 9시, 한미 2+2 통상협의…초당적 협의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