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중앙당이 25일 오후 국회에서 예산정책간담회를 갖고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지혜를 모았다.
대구시당은 ▷경부선 대구 도심구간 지하화 ▷제2작전사령부 등 군사시설 이전 및 후적지 개발 ▷대구 혁신도시 시즌2 조속 추진 ▷중소기업은행 본점 유치 ▷뇌연구촉진법·폐기물관리법·스마트도시법 개정 등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주문했다.
남칠우 대구시당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대구시 국비예산 증액도 원활하게 이뤄졌고 한국물기술인증원도 유치하는 등 적지 않은 성과가 있었지만 바닥민심은 아직 싸늘하다"며 "시민들이 '민주당 정부가 대구에 확실하게 신경을 쓰고 있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통 큰 예산지원과 굵직한 국책사업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특히 남 위원장은 여당이 이뤄낸 성과에 숟가락을 얹는 자유한국당의 행태를 견제하고 시민들에게 사실을 바로 전달할 수 있도록 넉넉한 홍보비 지원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이해찬 대표는 "민주당은 지난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국회의원 2명, 50여 명의 광역·기초의원을 선택해 주신 대구시민의 지지에 답례하기 위해 대구발전만을 생각하며 정책지원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왔다"며 "중앙당이 대구를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차별화된 예산정책시스템을 통해 지역현안 해결을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인영 원내대표 역시 "소재부품산업 등 대구신산업이 뿌리를 튼튼히 내릴 수 있도록 충분한 예산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경부선 대구도심 구간 지하화, 북부농수산품도매시장 시설현대화, 광역도로 건설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예산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예산정책간담회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 과정 중 누락 또는 감액된 지역 주요현안 해결을 위한 노력의 하나로 열렸다.
중앙당에선 대표와 원내대표를 비롯해 정책위의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등이 참석했고 지역에선 홍의락(북을)·김현권(비례)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들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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