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죽전중, 학교 통합 앞두고 가족 캠프 개최

대구 죽전중학교(교장 김영미)가 폐교를 앞두고 친구, 가족과 함께하는 하룻밤을 마련했다.

죽전중은 최근 1박 2일 일정으로 '공감 더하기 소통 나누기 가족 캠프'를 운영했다. 강당과 교실에 텐트를 친 뒤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한데 어울려 음식을 나누고 편지 낭독과 레크리에이션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1983년 개교한 죽전중은 학생 수 감소로 내년 3월 문을 닫는다. 현재 이 학교 재학생은 125명뿐. 현재 1, 2학년인 학생들은 내년 서남중 등 인근 학교로 옮겨 다니게 된다.

김영미 교장은 "곧 학교가 문을 닫게 돼 학생, 학부모, 교사들 모두 기분이 남달랐을 것"이라며 "죽전중이 학생들의 마음에 영원히 남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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