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공당국의 일방적인 접수 거부 통보로 무산될 뻔했던 대구국제공항 발 장자제(장가계)·옌지(연길) 노선이 올 하반기 정상적으로 취항하게 됐다.
티웨이항공은 다음달 13일 장자제를 시작으로 11월 6일 옌지 노선에도 취항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티웨이는 10월 27일 대구~필리핀 보라카이 노선을 취항하는 등 하반기 신규 취항 노선을 3개까지 늘리게 됐다.
애초 티웨이항공은 이달 1일에 장자제, 2일에 옌지 노선에 취항하기로 하고 여행사를 통해 예약까지 접수하고 있었다. '보이콧 재팬' 여파로 급감한 일본행 노선 수요를 9~10월 비수기 신규 노선으로 메우려는 복안이었다.
그러나 중국 민항국이 지난달 13일 항공사에 "신규 운항편 급증으로 통제 필요성이 생겨 10월 10일까지 신규·임시·부정기 운항 허가신청을 받지 않겠다"고 통보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대구는 물론 다른 공항에서 중국 노선 운항을 시작하려던 항공사들 대부분이 어려움에 빠졌던 것.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올해까지 신규 항공기 2대를 추가 도입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도 대구발 노선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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