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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장예나-김혜린, 세계 1위 일본조 또 제압

배드민턴 여자복식 장예나(오른쪽)·김혜린이 26일 인천 인천공항 스카이돔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복식 장예나(오른쪽)·김혜린이 26일 인천 인천공항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에 승리하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드민턴 여자복식 장예나(김천시청)·김혜린(인천국제공항)이 2주 연속으로 세계랭킹 1위 일본조를 제압하며 돌풍을 이어갔다.

장예나·김혜린은 26일 인천 인천공항 스카이돔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2019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복식 16강전에서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일본)를 2대1(21-16 17-21 21-14)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마유·나가하라는 올해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여자복식에서 우승한 최정상의 복식조다.

장예나-김혜린은 지난 19일 중국오픈 16강전에서도 마유·와카나를 2대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오른 바 있다.

대표팀의 맏언니 장예나와 김혜린은 지난 5월 말 조를 결성, 점점 좋은 호흡을 맞추면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둘은 중국오픈 동메달을 발판으로 세계랭킹을 53위에서 40위로 끌어 올렸다.

안재창 대표팀 감독은 "장예나는 정경은과 '베테랑조'로 활약했지만, 체력 문제를 고려해 후배인 김혜린과 짝을 지어줬다. 최근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기간에 집중 훈련을 했더니 파트너십이 좋아졌다"고 상승세 비결을 설명했다.

역시 중국오픈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혼합복식 세계랭킹 5위 서승재(원광대)·채유정(삼성전기)은 16강전에서 로디온 알리모프·알리나 다브레토바(러시아)를 2대0(21-16 21-12)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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